누굴까? 혼자서 여행하고 있는데 나를 쫓아온 사람은?
그러나 그 사람을 보자마자 즉시 음 라딘은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.
"카이시아드 님, 어서 오십시오. 이렇게 갑자기 찾아주셔서 미처 마중을 나가지 못했군요."
"호호호호, 길 한가운데서 만나는 건데 무슨 마중이니?
그래, 생각보다는 괜찮은가 보구나. 농담까지 할 여유가 있는 것을 보니."
그녀는 웃으며 라딘의 인사를 받았다.
녹색의 머리카락이 그녀의 무릎까지 흐러내려 밤바람에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.
겉으로 보기에는 20대 중반으로 밖에 안 보이는 아가씨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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